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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전국 | 2024-09-12 13:49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11년째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운영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관계자가 최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관계자가 최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센터장 심세훈)가 최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11년째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24시간 관리 체계를 가동 중이다.

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례 관리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살 시도자가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면 △정서적 상담 △지역사회 연계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을 찾은 지난해 자살 시도자는 613명에 이른다. 이중 539명(87.9%)이 센터로부터 단기사례 관리(4회) 서비스를 받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았다.

단기사례관리자 중 255명(50.4%)은 지역사회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도 연계돼 치료 진입률은 높이고 자살 재시도율은 낮춤으로써 자살 예방 효과를 거뒀다.

센터는 또 지난해 12월, 개소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심포지엄을 열고 우리나라 자살 예방 정책 현황과 전망, 자살 시도자들의 사회 복귀, 자살 재시도 감소를 위한 예방 대책 등을 논의했다.

심세훈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적극적인 개입과 사례 관리를 통해 자살 시도자들의 동의 및 연계율을 매년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살 시도자들의 정서적 회복과 안정을 돕고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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