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지방의회법 제정' 토론회 개최…200명 참석
전진숙 의원 "지방의원들, 진정한 지방의회 주체돼야"
[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전국 광역·기초의원이 최근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국회 토론회에서 입주 추진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전국 광역·기초의원들은 지난 11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강화 토론회'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지방의회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문수·김영환·서미화·이광희·임미애 등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출신 국회의원 모임인 '민지회'와 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기초의회의원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이학영 국회 부의장,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전현희 최고위원, 전국 광역·기초의원 등 모두 200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대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이 맡았다. '민지회'는 이날 환영사에서 "과거 민주화 시대에 만든 헌법과 지방자치법의 틀을 깨고 더 넒은 민주주의, 더 깊은 민주의식, 더 높은 민주적 가치를 품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지방자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부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후 임정빈 성결대 행정학과 교수, 고경훈 지방행정연구원 지방의정연구센터 연구위원, 채은지 광주시의회 의원, 이준식 행정안전부 선거의회자치법규과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전진숙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강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내년은 지방자치 30년이 되는 해인데, 지방자치의 진정한 주체로서 지방의회 권한이 확립될 수 있도록 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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