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96% 인상…최저임금 인상률 등 고려 노사민정 합의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2025년도 생활임금을 2024년보다 1.96% 인상된 시급 1만 1940원으로 결정했다.
월급으로 환산(주 40시간 기준)하면 249만5460원이며 올해보다 4만 8070원 인상된 금액이다.
2025년도 생활임금은 부천시 생활임금위원회의 논의와 합의 과정을 거쳐 지난 3일 개최된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부천시장) 제65차 본회의에서 결정, 10일 고시했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최저임금(시급 1만 30원)과 물가 인상률, 시 재정 여건, 민간부문 최저임금 근로자와의 임금 격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으며, 노사민정 각 주체의 합의 과정을 거쳤다.
이번 생활임금 결정 고시로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와 시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등 1289여 명이 혜택을 받으며, 추가 예산은 약 28억 원으로 추산된다.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주재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기존 최저임금 제도를 보완해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했다"며 "앞으로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사회적 대화 중추기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는 대통령상 등 총 9회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산업안전공동캠페인과 신중년 집중 취업지원 주간 운영, 노동자쉼터 사업 활성화, 우리동네 안전라이더 사업, 지역자산 MAP 구축 연구 등 고용노동 거버넌스 기관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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