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운용전략 발상 전환으로 '이자 수입 100억 시대' 눈앞
장흥군청 전경./장흥군
[더팩트 l 장흥=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이자수입 100억 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10일 장흥군에 따르면 올해 자금운용 이자 수입은 특별회계 및 기금을 포함해 9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20억 원대의 이자 수입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적극적인 자금운용으로 군 일반회계 자금만으로도 7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전남도 회계과장을 역임한 이천영 장흥군 부군수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장흥군 입장에서 자주재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경기불황에 따른 세입 감소와 더불어 중앙정부의 보통교부세 감액으로 예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
장흥군 관계자는 "기존에는 중·장기 예금상품 위주의 자금운용방식을 유지해 왔다면 올해는 발상을 전환해 단기예금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유휴자금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금운용으로 군 자주재원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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