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을 하던 A씨(50대, 남)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는 모습. / 대전 경찰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고도 운전대를 잡은 50대 남성이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를 받는 A씨(50대, 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8일 오후 2시쯤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대기하던 중 경찰의 검문을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차량을 출발시켰다.
당시 경찰은 관내 순찰과 차량조회 업무를 하던 도중 A씨의 차량을 발견했고 해당 차량의 명의자가 면허 취소 상태인 것을 확인해 운전자의 면허를 요구했다.
이에 A씨는 곧바로 도주했고 경찰은 싸이렌과 경고방송을 하며 약 1.5㎞를 추격해 운전자와 차량 소유자가 동일인인 것을 확인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2022년 4월 면허가 취소됐고 음주운전 전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건 당일 면허 취소 사실을 인지한 상태로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서부터 대전 서구 도마동까지 약 25㎞를 운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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