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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내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

  • 전국 | 2024-09-09 16:09

사업비 454억 원 투입,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추진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읍내-비파지구가 행안부 주관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에 각 부처에서 시행하던 단편적인 투자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일괄 정비를 추진토록 하는 행정안전부의 역점 시책사업이다.

국비 227억 원, 군비 227억 원 등 총사업비 454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소하천(목골천) 정비 2.2㎞, 펌프장 증설 및 개량 3곳, 배수로 정비 1.8㎞,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다. 내년에는 약 20억 원을 들여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하고 2028년 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동 읍내 시가지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우수기 또는 태풍 내습 시 상습 침수로 주민들 피해가 크다. 이에 군은 2017년~2020년 174억 원을 들여 목표 저류량 9700㎥ 규모의 다목적 우수저류지를 설치했다.

군은 1만㎡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에 우수저류 기능 외에도 군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수변공원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상하저구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33억, 옥종 청룡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22억 등 총 10건에 1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던 하동 읍내-비파지구를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정비하고자 한다. 이는 예산을 절약함은 물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해 주민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하동군의 부용·연화지구는 2024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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