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여성독립운동가 활동 재조명하는 체험형 전시 마련
공동기획전 ‘경계를 넘어 독립을 외친 경북 여성들’ 전시 설치 모습. /독립기념관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대표이사 한희원)과 함께 지난 5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경계를 넘어 독립을 외친 경북 여성들’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지난 8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현충시설 협력망 교류사업으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의열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경북지역 여성독립운동가 활동을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이다.
전시에는 3.1운동, 학생운동, 만주지역 독립운동, 한국광복군 등에 참여해 활약한 경북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경북 출신의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인 남자현, 이해동, 허은을 비롯해 그간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동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토대로 살펴볼 수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경북 출신 여성들의 독립운동을 체험과 자료를 통해 탐구할 수 있는 전시상자 형태로 구성했는데 이동 설치 및 콘텐츠 교체가 용이한 전시상자의 이점을 살려 향후 순회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공동기획전을 통해 성별, 신분, 지역의 경계를 넘어 독립을 외친 경북 여성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독립운동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현충시설 협력망과의 보다 내실있는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고유의 독립운동 주제 발굴 등을 통한 보훈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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