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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전국 최초로 천적곤충실 운영…"친환경 농업 선두"

  • 전국 | 2024-09-06 15:38

뿌리이리응애 90농가 26㏊ 공급…천적 농법 확대 보급

부여군이 전국 최초로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 생산을 위해 천적곤충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여군
부여군이 전국 최초로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 생산을 위해 천적곤충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전국 최초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 생산을 위해 '천적곤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 천적 농법은 화학 농약 사용 대신 천적 곤충을 방사해 해충을 방제하는 농법으로,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해충 발생 증가와 약제 저항성이 커지면서 천적 곤충을 활용한 해충 방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여군은 천적 사육을 위해 2023년 농업진흥청 공모사업비 6억 원을 확보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천적곤충실을 구축했다.

이후 2024년 5월부터 천적 뿌리이리응애 사육을 시작해 현재까지 90농가, 26ha(헥타르)에 공급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친환경 농업인 200명을 대상으로 천적 곤충 활용 기술에 대해 교육해 농업인들로부터 매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 12월부터는 점박이응애의 천적인 칠레이리응애를 사육할 계획이다.

박갑순 부여군 생명농업팀장은 "앞으로 친환경 농업인을 시작으로 천적 농법을 확대 보급함으로써 높아진 해충 방제 효과가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친환경 천적 농법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생태계 보전, 도·농을 이어갈 생명농업의 밑거름인 만큼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미생물 공급지역 4개소 확대 및 연간 1100톤 생산 공급, 농산물 안전분석 서비스 1700점, 친환경 토양 및 수질 5500점 분석·처방 등 친환경 농업 기반 확충에 힘을 쓰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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