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 재활용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등 흥미 돋우며 친환경 실천 유도
'폐품 재활용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한 아이들. /무주군
[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5일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는 '반디 폐품&재활용' 경진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생활 속에 범람하고 있는 쓰레기와 이로 인한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폐품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 자연보호의 가치를 상기시킨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지역주민들과 방문객 등 1백여 명(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이 ‘폐품 재활용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와 ‘방구석 재활용 마트’에 참가하며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 8월 31일부터 당일까지 축제장에 모아진 페트병을 비롯해 종이박스, 나무막대 등의 주재료와 과학 키트를 접목해 친환경 에너지(태양광) 자동차를 만들었으며 참가자들 간에 경주도 즐기며 재미와 의미를 함께 챙겼다.
또 사용하지 않고 집에 쌓여있던 장난감이나 생활용품 등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물품으로 교환을 하거나 구입, 판매할 수 있는 재활용마트도 인기를 모았다.
과학대회에 참가한 김모(17) 학생은 "플라스틱 콜라병과 우유 팩을 깨끗이 씻어서 바퀴를 조립해 장착하고 태양광을 모을 수 있는 판넬을 붙여서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어봤는데 굉장히 뿌듯했다"며 "그동안 쓰레기를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버렸었는데 앞으로는 나부터가 쓰레기를 줄이는 데 신경 쓰고 분리배출을 해서 자원 낭비, 환경오염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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