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3600만 원 투입…직업 질환 조기 검진
고흥군청 전경./고흥군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보조금 3600만 원을 투입해 여성어업인을 위한 특화 건강검진비 90%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직업 질환을 조기에 검진해 여성어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은 어업활동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등에 취약한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검진 비용의 20만 원 중 18만 원을 지원한다.
검진 항목은 6대 근골격계 질병·골밀도 측정·혈액검사·청력검사 등이 포함되며 검진 후에는 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여성어업인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사전 신청해야 하며 선정된 대상자는 지정된 검진 병원에서 검진받은 후 검진비의 10%를 납부하면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많은 여성어업인이 특화 건강검진을 통해 직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직업 질환으로 인한 고통 없이 어업에 종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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