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 어가에 20억 우선 지급…경영안정 및 신속한 피해복구 도모
정기명 여수시장이 고수온으로 인해 폐사된 양식장을 둘러보고 피해를 본 어가에 격려를 하고 있다./여수시
[더팩트 ㅣ여수=진규하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 어류 폐사 피해를 본 어가를 대상으로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1차 피해조사가 완료된 72개 어가로, 국비 20억 원을 우선 지원해 어가 경영안정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피해 정도가 심해 복구자금이 시급한 어가에는 수산정책자금 대출이자 감면 및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시가 지난 8월까지 접수한 폐사 피해 신고는 조피볼락 367만 6000마리, 피해액 73억 2700만 원으로, 시는 복구지원을 위해 피해조사단을 편성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어가에 대해서도 조속히 조사를 마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명절 전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향후 추가 피해 신고 건에 대해서도 지원금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해역에는 지난 7월 31일부터 현재까지 고수온 경보가 발령 중이며, 지난해 고수온으로 발생한 여수시 피해 어가는 214곳으로, 피해액은 145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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