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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ASF 신속 초동대응…추가 발생 없어

  • 전국 | 2024-09-04 13:58

매몰 완료, 발효장치 가동, 이동제한, 사료환적장 운영 등
시 관계자 "가축전염병 추가 발생 위험…축산농가 방문 자제" 당부


김포시가 운영중인 소독 차량이 ASF 발생 농가 인근 3km 내 한 농가를 찾아 소독 활동을 벌이고 있다./김포시
김포시가 운영중인 소독 차량이 ASF 발생 농가 인근 3km 내 한 농가를 찾아 소독 활동을 벌이고 있다./김포시

[더팩트ㅣ김포=양규원 기자]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시의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ASF 발생 농장의 가축 4183두를 가스법(이산화탄소)으로 생명중단 처리한 뒤 이튿 날인 지난 1일 저장조에 매몰 완료했다.

이어 지난 3일부터는 호기성 미생물 발효 장치를 가동 중이며 이후 병원체 전파를 막기 위한 통제초소 2개소 설치, 기존 거점소독소 1개소 24시간 운영 전환, 농업기술센터 거점소독소 추가 운영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거점소독소에 사료환적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ASF 발생농장으로부터 3㎞ 내 농장으로의 바이러스 확산 차단과 원활한 사료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사료 운반 차량을 지정, 사료환적장에 고정 배치하고 사료 운반 지정 차량을 이용해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방역대 내 관리·보호지역의 농장에 공급하는 모든 사료는 사료환적장에 하역해야 하며 고정 배치된 사료공급 전용차량이 해당 사료를 인수한 후 소독 등 방역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방역대 내 양돈농가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만일의 상황에도 완벽히 대응하기 위해 방역차량 5대를 동원, 접경지역 도로부터 축산농장 주변지역까지 집중 소독을 하는 등 차단방역 절차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추석이 있어 병원체 전파 위험이 높고 야생멧돼지에서 병원체도 발견되는 한편 흡혈곤충의 활동도 활발해 재난성 가축전염병이 추가 발생될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며 "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방역 상황 해제시까지 총력을 다해 활동에 임할 것이니 시민들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시는 또 ASF 외에도 최근 이천시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 예방도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럼피스킨병 매개체로 알려진 흡혈매개곤충에 의한 전파를 막고자 현재 방제 소독에 나서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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