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장 안전시설, 전문인력 보유 현황, 사고 대비 및 보험가입 여부 등 11월 29일까지 평가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안전한 승마 문화 조성을 위해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 29일까지 3달간 도내 인증 희망 승마장을 대상으로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 조사 및 평가활동을 진행한다.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는 경기도가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온 사업으로 승마장의 시설, 승용마 및 전문인력 보유, 승마장 보험가입 유무, 승마 프로그램 등을 조사·확인해 학생승마 적합 승마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체험승마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며, 인증을 받은 승마장은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학생승마 체험, 사회공익승마 및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앞서 2016년 5월, 관련 내용을 ‘경기도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반영하는 등 안전한 승마 환경 조성과 전문성 확보를 통해 승마 인구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도는 지난 2022년 이후 2번의 조사 및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1차는 시군 자체평가, 2차 도시군 합동평가 순으로 진행한다. 다만, 2차 평가 중 필요한 경우 민간과 같이 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증제는 2022년부터 2년 주기로 인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20개 시군 56개소의 승마장이 인증을 받아 안전한 승마체험 추진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22개 시군에 총 89개의 승마장이 운영 중이다.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승마장은 참여신청서, 승마시설 신고필증, 건축물대장, 자격증 사본, 보험 가입증서, 마필등록증 등 구비 서류를 준비해 해당 시군별 담당 부서에 신청 기간 내 신청하면 된다.
신종광 도 축산정책과장은 "미래 승마인구인 학생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인 승마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보다 안전한 승마환경 조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승마장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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