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까지 '지역의 역사와 건축자산의 가치' 주제로 진행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도시공사(iH)가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 개장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진행한다.
3일 iH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지역의 역사와 건축자산의 가치’를 주제로 진행하는 전시에서는 전문 해설사가 건축 자산에 대해 설명하는 등 시민들에게 iH형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을 소개하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전시공간은 사전예약 없이 2일부터 22일까지(추석 당일인 17일 제외) 매일 12시부터 18시까지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중구 선린동 25-2)는 서양 근대건축 영향을 받은 서양식 외관과 중국식 가옥 구조를 특징으로 개항기에 지어진 건축물로 추정한다.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은 iH가 인천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축과 문화․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매입해 지역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문화 재생사업이다.
지난 2020년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인 ‘이음1977’을 시작으로 2023년에 2호를 매입해 2024년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조사했던 2호 건축자산의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개최하며, 전시 후 이 공간은 복합문화공간 및 지역 특색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iH의 조동암 사장은 "1908년 전에 지어져 청국조계지 내 중심가였던 췌화가에 위치해 1922년 이전부터 서양잡화점 ‘덕흥호’로 사용된 이 건축물을 다시 살리고 열어 역사와 건축자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역사와 함께한 건축자산이 도시재생의 거점이며 씨앗임을 알기에 도시의 철학을 품은 건축물에 시선을 두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는 도시재생과 개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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