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건양대병원은 카카오헬스케어가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사업(2027년까지 4년간 사업, 정부 지원금 총 320억 원)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주식회사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초거대 AI를 활용해 △실시간 소아 건강상담, 소아 맞춤형 질병 예측 알림 서비스 개발·실증 △소아 진료 지원을 위한 환자 맞춤형 증례 분석·처방 보조 서비스 개발·실증이 목표다.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초거대 AI를 활용해 의료 서비스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사업 참여 의료기관들은 다양한 학습데이터 구축과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적용 및 AI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카카오톡 기반으로 참여 의료기관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대화형 소아 건강상담(소아건강상담, 소아약물정보, 소아응급상담, 소아희귀질환), 맞춤형 소아 질병예측(소아혈액질환, 감염, 호흡기, 알레르기질환), 맞춤형 처방보조(약물처방보조, 소아응급(간호사·의사) 등의 초거대AI 서비스 10종을 개발한다.
건양대병원은 원스글로벌과 함께 정보시스템 연동 의료진용 맞춤형 처방보조 서비스 2종 중 소아 약물 처방 보조 서비스 LLM모델의 개발 및 실증을 담당한다.
김용석 건양대병원 의료정보원장은 "디지털 헬스분야의 선두주자인 카카오헬스케어와 협업을 통해 국민건강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솔루션 제공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건양대병원의 인공지능기술 개발역량을 발휘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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