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돌발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제은)는 농림지 동시발생 돌발해충의 효율적 방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동시방제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최근 기후변화 등에 따라 돌발해충 발생 및 피해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 및 산림 인근 과원에 대한 방제를 통해 돌발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동시발생 돌발해충에는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이 있으며 이동성이 높아 산림과 농경지를 넘나들며 피해를 주고 있다.
돌발해충은 5월부터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과실의 그을음병을 발생시키고 잎과 가지의 즙액을 빨아먹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생육저해 등의 피해를 주고 있어 공동방제 기간에 동시방제를 실시해야 방제효과가 높다.
이에 돌발해충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과수돌발해충 방제약제를 상반기 5월 1차 공급에 이어 하반기는 8월 2차를 지난 8월 28일에 과수 재배농가 200농가(111㏊)에 공급했다.
오제은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동성이 높은 돌발해충의 특성상 발생면적이 더 늘어날 수 있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초기 철저하고 체계적인 방제가 중요하다"며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농업인,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방제를 확대·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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