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읍성 일원…미래 세대가 만드는 역사 담은 탄소중립 벽화 그리기
지난달 31일 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 면천읍성 탄소중립 벽화 그리기 행사 개최 장면. /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구경완)는 지난달 31일 당진 면천읍성 인근에서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한 미래 세대가 만드는 역사를 담은 탄소중립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래 세대인 관내 호서고·송악고·서야고 등 3개 고교 미술동아리 학생 30명이 참여해 탄소중립과 면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구경완 충남 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탄소중립 벽화 그리기를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지정을 위한 범시민 탄소중립 마인드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벽화 속에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면천을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마을 이미지를 주겠다"고 말했다.
출범 2년을 맞은 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각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면천지역에서 탄소중립 교육을 마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벽화 그리기를 통해 환경개선 요청을 받았다.
특히 최근 면천읍성 중심으로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훼손된 벽화나 낡은 담벼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와 새마을운동당진시지회 및 면천면협의회가 협의해 벽화 그릴 장소 3곳을 선정하고 오랜 준비 끝에 결실을 맺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다은(호서고) 학생은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면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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