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간소화 제도…행정 보조사업 전 분야 확대 검토
고창군이 7월부터 한 달간 군민 1400명을 대상으로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군민 93%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김영미 기자
[더팩트 l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올해부터 시행한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 행정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군민 1400명을 대상으로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군민 93%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군민들은 "사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했지만 최종 선정되지 못하면서 허탈감이 컸는데, 서류 간소화로 상실감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쁜 영농철 복잡하고 방대한 구비서류로 인한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태블릿PC를 활용한 신청서류 전자화와 서류간소화 행정서비스 시행범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 행정서비스’는 관례적으로 제출했던 보조사업 포기각서, 농업경영체 확인서 등을 생략했다. 행정전산망 확인 가능한 서류는 사업 부서에서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활용한 자체 확인과 첨부토록 하여 신속하게 업무 처리가 이뤄지고 있다.
군은 현재 농업 분야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간소화 제도를 행정 보조사업 전 분야 확대를 검토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농업인과 사업담당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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