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조로봇 공모 선정…지역 협력 거버넌스 구축 위한 포럼 개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지역 내 첨단로봇을 활용한 제조업 및 농생명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 플래그십 공모사업과 첨단 제조로봇 실증사업에 모두 선정돼 지능형 농생명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 두 가지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국비 13억 2400만 원을 포함한 총 26억 79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주력산업인 농생명 분야와 자동차 전후방 산업에 첨단 로봇 기술을 접목해 제조업의 혁신과 공정 첨단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첨단 제조로봇 실증사업의 경우 '전북도 자동차 전후방 산업 제조로봇 실증을 통한 공정 첨단화'를 목표로, 제조 현장에 로봇을 도입해 제조혁신과 공정 첨단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지역 중심의 실수요 기반 제조업 로봇공정 모델의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 플래그십 사업에서는 '전북도 농생명 전후방 분야 첨단 제조로봇 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정책·전략 수립, 시제품 제작, 기술 지원, 재직자 교육 및 훈련, 세미나 개최 등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이날 전주시 더메이 호텔에서 도내 농생명 분야 로봇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전북도 지능형 농생명 로봇산업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주력 산업과 첨단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특화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한 캠틱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도내 다양한 연구기관이 협력해 농생명 분야 기업의 제조 로봇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산업혁신실장이 '지능형 로봇 관련 정부 정책 동향'을 발표했으며, 이시영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장이 '첨단농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 동향'을 소개했다.
이어 이광욱 대동 플랫폼사업본부장과 유지훈LS엠트론의 트랙터연구소장이 첨단 농작업 로봇 현장 적용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
포럼에서는 유범상 전북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도내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농생명 로봇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전북 지역의 주력 산업인 농생명-바이오 분야와 첨단 로봇기술의 융합을 통해 특화 로봇산업을 육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각계 전문가와 다양한 기업체 종사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협력 거버넌스가 구축되는 네트워크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재길 전북도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은 "이번 정책 포럼을 계기로 지역 내 혁신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력 산업과 융합한 농생명 특화 로봇산업을 육성한다면 지역 산업의 첨단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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