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4-H 운동 등 도정의 농업 인재 육성 사업에 도교육청 동참해야"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의회 이연희 의원(서산3·국민의힘)은 29일 열린 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 행정 질문에서 '동물용 폐의약품 처리 시스템 마련'과 '교육청의 학생 4-H 운동 동참'을 주장했다.
충남도 농림축산국 축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 농가 수 및 사육두수 등은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남도는 2021년부터 주요 가축(돼지‧닭 등) 전염병 예방 백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평균 44억 원이며 백신 투여 가축은 약 2억 7000두이다.
이 의원은 "해마다 축산 농가에서는 백신 투여 후 공병 및 주사기 등 어마어마한 동물용 폐의약품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러나 동물용 폐의약품에 대한 배출, 수거 가이드라인이 없어 농가에서는 이를 일반 생활 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충남에서 유일하게 서산시만 관내 축산 농가에서 사용한 동물용 폐의약품 수거‧처리를 지원해 환경오염과 전염병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15개 시군의 동물 폐의약품 수거 현황을 분석해 생활 쓰레기와 분리·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교육 행정 질문에서는 학생 4-H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도정에서 추진되는 주력 사업이 교육과 깊은 연계가 있다면 발맞춰 추진해야 한다"며 "하지만 도교육청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지역 청년을 안착‧유입하는 미래인재 육성 정책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농업고 현황만 봐도 전체 학급 수와 학생 수는 지속해서 줄고 있으며, 스마트팜 학과 또한 8개 농업고 중 천안제일고가 유일하다"면서 "4-H 활동 운영 현황도 요청해 봤으나 무관심한 답변만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4-H 운동은 농업과 농촌사회를 이끌어갈 전문 농업인으로서 자질을 배양하는 데 있다"며 "도교육청도 농업 지속성을 위한 미래인재 육성에 동참해 담당 교사 가점 등 차별화된 지원책과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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