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의원 워크숍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영광군 찾아
지지자들 사인 요청 쇄도…재보궐선거 민주당과 갈등설 일축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9일 전남 영광군을 찾아 "조국혁산당의 재보궐선거 도전은 진보정권의 분열이 아닌 호남 유권자들에게 정치 선택권이 하나 더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12시 20분쯤 영광터미널시장을 방문했다. 조국혁신당의 이번 영광군 방문은 호남 지역 재보궐선거구인 영광⋅곡성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의원 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영광터미널시장을 찾은 조 대표의 인기는 뜨거웠다. 조 대표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군민들에게 인사를 하자 사인을 요청하는 인파가 몰리고, 함께 사진을 찍자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주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조국"을 연호했으며, 조 대표와 악수를 한 여성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핸드폰으로 소식을 알리기에 바빴다.
영광터미널 상가 회장과 함께 나온 시장 상인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상인들은 들뜬 얼굴로 조 대표를 반기며 재보궐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내라는 덕담을 건넸다.
영광터미널시장을 둘러보던 조 대표는 야채와 과일을 사며 상인들에게 체감경기 상황에 대해 묻기도 했다.
조 대표는 이번 방문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에 연기된 의원 워크숍을 이번에 하기로 했는데 마침 영광⋅곡성 지역에 재보궐선거가 있어서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게 됐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재보궐선거를 비롯한 지역선거에 뛰어드는 것이 호남을 포함한 지역 전체의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에 조국혁신당이 뛰어들어 민주당과 대립한다는 말이 있는데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같이 승리했다"면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후보보다 더 뛰어난 후보를 낸다면 이는 호남 유권자들에게 좋은 선택권을 하나 더 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장 방문을 마친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은 인근 호텔로 옮겨 워크숍 일정에 들어갔다.
조 대표는 워크숍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민주당과의 갈등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에서 조국혁신당이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갈등 구조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지금 이 선거가 대선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조국혁신당은 현재 민주당보다 조직, 자금 등 모든 것이 뒤진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지역에서 봉사할 후보를 뽑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선택받지 못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이 선거를 시작점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방선거에 꾸준히 좋은 후보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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