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개선복구사업 선정 등 국비 3240억 원 확보
총 피해액 1624억 원 집계…내년 우기 전 복구 마무리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는 지난 7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비로 총 4403억 원을 확보했으며, 재난지원금 및 특별지원금 지원을 추석 명절 전까지 완료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과 이덕민 농림축산국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비 3240억 원 중 385억 원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1567억 원은 개선복구사업(8지구) 선정에 따른 추가 확보 금액"이라며 "공공시설 등 복구는 내년 우기 전까지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 및 특별지원금 지원을 추석 명절 전까지 완료하겠다"며 "수해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공공시설 복구는 내년 우기 전 마무리를 목표로 하천 1685억 원, 소하천 813억 원, 산사태 347억 원, 도로 230억 원 등을 투입한다.
재해복구사업 대상은 1626곳으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3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 1468곳은 내년 4월말까지 완료하고, 50억 원 미만 사업 150곳은 6월말까지, 대규모 개선복구사업 8곳은 호우 피해가 없도록 취약구간을 우선 시공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유시설에 대한 정부재난지원금은 406억 원으로 인명피해·주택·소상공인 분야 62억 원은 우선 지급됐으며, 농업분야 등 총 344억 원은 추석 명절 전까지 지급한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택 1083세대(전파 4세대, 반파 33세대, 침수 1046세대)에는 재난지원금 34억 원과 도·시군 위로금 46억원, 재해구호협회 의연금 29억 원 등 총 109억 원을 8월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300만 원의 재난지원금과 도 재해구호기금 2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46억 9000만 원을 지원한다.
농업분야 정부재난지원금은 307억 원이며, 15개 시군 농경지 유실·매몰 536㏊ 129억 원, 농작물 3305㏊ 119억 원, 농림시설 31㏊ 13억 원, 농기계 2000여 건 26억원, 가축 2만 4000여 마리 9억 원 등이다.
도는 여기에 더해 특별재난지역 피해 시설 하우스 8㏊, 시설 작물 1120㏊, 특화품목 162㏊에 110억 원을 특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는 신속한 특별지원 농가 지급을 위해 그동안 보험 가입 유무에 대한 농가 검증을 보험사를 통해 완료한 후 재해구호기금 55억 3000만 원을 긴급 편성해 지난 26일 해당 시군에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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