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설치된 해충퇴치기(포충기)./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모기, 깔따구, 하루살이 등 해충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방제하기 위해 해충퇴치기(포충기) 390대를 공원, 하천, 산책로 등에 추가로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설치로 기존 운영 중인 207대 포함해 총 597대의 해충퇴치기(포충기)가 가동된다. 이 장비들은 해충이 주로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에 가동돼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감염병 예방을 돕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무인 방제 방식 해충퇴치기는 특히 야간에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해충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또한, 살충제를 사용할 수 없는 생태습지와 공원 등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살충제 사용으로 인한 인체 및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방제 방법으로, 질병관리청에서도 이 방식을 권고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해충퇴치기(포충기) 가동과 더불어 보건소 방역소독반, 민간 소독 전문업체, 마을방역단을 운영해 사계절 내내 빈틈없는 해충 방제 활동을 펼쳐,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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