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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도 정부예산안 1.6조 반영…"시정 현안 사업 탄력"

  • 전국 | 2024-08-27 16:47

올해 정부예산 대비 5.1% 증액…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 강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77억·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23억 반영


최민호 세종시장이 27일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27일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1조 5977억 원으로 올해 정부예산 대비 5.1%(775억 원)가 증액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년 예산안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서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3.2%)보다 높은 증가율을 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이로써 시정 4기 역점 추진해 온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과 자족기능 확충, 시민 안전 제고를 위한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세종시 관련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 주요 현안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가장 큰 성과는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국비 77억 원이 반영된 것이다.

이는 시가 산림청과 기재부에 적극적인 건의로 국비지원 첫해에 최대치인 77억 원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을 통해 사업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전략 핵심사업 가운데 행복청과 협력을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을 위한 부지매입비 350억 원, ‘대통령제2집무실’ 건립 예산 45억 원이 반영되어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행복도시에서 조치원까지 연결된 BRT를 홍익대까지 연장하는 ‘세종~천안 BRT’ 구축 사업도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되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를 위한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99억 원과 우리시 최초의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청사 건립 예산 18억 원도 확보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자족기능 확충 현안 사업도 확보했다.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23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건립’ 사업이 102억 원으로 올해 대비 67% 증액되었고, ‘지역투자촉진 보조금‘은 11% 증액된 43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30억 원, ‘한글 목조탑 건립’ 2.5억 원 및 ‘실내형 한글놀이터 조성’ 사업에 4억 원이 모두 신규 반영돼 한글문화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 역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다수 반영됐다.

재해위험 개선을 위한 노송천 정비사업에 5억 원이 새롭게 반영됨으로써 전의 읍내, 맹곡, 덕현, 월하, 삼성 지구와 함께 6곳에서 정비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전액 시비로 추진 중인 ‘노후상수도 정비’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각각 19억 원, 5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이외에 ‘공공형 버스(두루타)’ 사업이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51억 원이 반영되고 ‘스마트 경로당 보급’에 14억 원이 반영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시정 현안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감액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사전절차 이행이 필요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관련 절차의 신속한 이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미반영 사업이 정기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반영되도록 사업 추진의 필요성, 국가지원 논리 등 사업계획을 다듬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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