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 안동시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 763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는 1회 추경예산 대비 630억 원(3.7%) 늘어난 규모다.
재원으로 일반회계는 630억 원 증가한 1조 5920억 원이며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특별회계는 1710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법인세 감소 등 여파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6억 원 줄었지만 특별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수입이 39억 원,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이 607억 원의 세입변동이 발생했다.
안동시는 세출예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 예산을 비롯한 긴급현안 해소와 농민들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를 위해 호우피해복구사업비 41억 원, 재해응급복구비 5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사유 시설피해 재난지원금 22억 원을 시비로 먼저 편성해 국비 교부를 기다리지 않고 우선 지원, 명절을 앞둔 수해민을 위로한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비 3억 2000만 원, 유해야생동물 포획포상금 1억 1000만 원, 농기계 임대사업소 부지매입비 5억 원도 포함됐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3억 4000만 원, 투자기업 입지·시설 보조금 20억 원,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조금 3억 원도 편성했다.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사업(고향올래) 10억 원과 안동지역대학 대학생 학업 장려금 5억 원 등으로 청년인구 정착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예산도 놓치지 않았다.
이 밖에 시민 불편해소 등 현안 사업으로 소방도로 개설 50억 원, 간선도로 개설 14억 원 등도 포함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신속한 수해복구와 농업인,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 뒷받침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고충을 최대한 해소하고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과 재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9월 2일부터 열리는 안동시의회 제252회 임시회에서 심의·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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