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기초의회로는 세 번째
권영준 의장 등 7명 의원 전원 공동발의
[더팩트ㅣ봉화=이민 기자] 경북 봉화군의회가 27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 반대결의안’을 채택하고 "도민 동의 없는 행정통합 추진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봉화군의회의 이번 행정통합반대결의안 채택은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에 이어 경북지역 기초의회로는 세 번째이다.
봉과군의회는 ‘대구경북행정통합 반대결의안’에서 "통합으로 인한 경제적 혜택이 경북 북부 지역까지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북부 주민들이 받는 행정 서비스 질과 접근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행정력 낭비와 지역 분열이 초래할 수 있다"고 반대 배경을 밝혔다.
또 "경북 북부권은 이미 인구 소멸위기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구·경북 통합이 이뤄지면 경북 북부권 발전이 더욱 어려워지고, 지역 내 인구 소멸 문제가 심화될 우려가 크며, 특히 도청 신도시 건설과 같은 경북 북부의 주요 발전 계획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민 동의 없는 행정통합 추진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권영준 의장을 비롯 7명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했다.
한편 봉화군의회는 이날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대구경북행정통합 반대 결의안 △2024년도 봉화군 4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조례 제·개정안 등을 처리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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