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형 인구정책 핵심은 과감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국방군수산업도시' 논산의 가능성, 인구정책으로 답 제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국방군수산업 도시 비전을 제시하면서 과감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인구 소멸 지역에서 부흥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7일 논산시에 따르면 민선8기 백성현 논산시장 취임 이후 논산시의 가능성과 미래 비전에 투자하겠다는 기업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년간 논산시가 유치한 투자협약 규모는 모두 9161억 원으로,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수천 명에 이른다.
단일 규모 최대의 투자를 약속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를 비롯해 알루코, 와이앤비푸드, 풍산에프엔에스, 해원 바이오테크 등 튼튼한 기반을 갖춘 기업들이 줄지어 논산시를 찾는 이유는 바로 '준비되고 약속된 기회의 땅'으로 주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 시장은 취임 이후 '소멸 위기의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국방군수산업 도시로서 논산시의 미래 가치를 적극적으로 세일즈하는 한편, 기업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며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왔다.
'신속‧책임‧진심'이라는 기업 행정 모토로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출상담회'를 열어 975만 달러 규모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23 아시아 한상 대회' 등으로 195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이끌어냈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헌츠빌'로 만들겠다는 백 시장의 열정과 의지는 수많은 국방군수 기업들의 투자 유치는 물론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미래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1월 대한민국 최초 전력지원체계 중심 국방 산단인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승인을 받은 이후 6개월 만에 토지 보상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등 결과적으로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까지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을 앞당기며 신속한 사업 추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런 논산시의 노력은 단순히 경제적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낸 것에 그치지 않았다.
최근 논산시는 2024년 상반기 출생아 수가 지난해 223명에서 10% 증가해 246명을 기록하며 고무적이고 희망적인 성과를 확인했다.
이는 과감한 기업 투자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젊은 청년 인구를 유입하는 데 성공한 것이 출생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논산시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인구청년교육과'를 신설하고, 출산과 육아, 청소년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고루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왔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출산에 집중해 지원책을 마련한 것에 비해 논산시는 결혼축하금, 논산형 주택임차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 출산장려금 등 결혼에서 출산까지 전반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성공적인 출산율 반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젊은 층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와 교육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인구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논산은 그 핵심 과제로 살만한 가치가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 먹고 살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그러면서 "논산은 국방군수산업 도시로서 앞으로의 미래 가치와 가능성에 전국적인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소멸의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시민 행복을 넘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행정으로 더욱 잘사는 논산, 강한 논산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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