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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성 포럼 연 김동연 "기후위성 발사는 가장 과학적인 기후 위기 대응 방법"

  • 전국 | 2024-08-27 13:33

기후변화 대응·위성산업 주도·위성 발사 주체 간 협력 등 '큰 걸음'
기후위성 2026년 말 발사 목표…150억 원 투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후반기 중점 과제 가운데 하나로 ‘기후위성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인공위성을 활용한 기후 위기 대응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뉴스페이스 시대, 기후위성 포럼’이 2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렸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후반기 중점 과제 가운데 하나로 ‘기후위성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인공위성을 활용한 기후 위기 대응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뉴스페이스 시대, 기후위성 포럼’이 2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렸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후반기 중점 과제 가운데 하나로 '기후위성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인공위성을 활용한 기후 위기 대응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뉴스페이스 시대, 기후위성 포럼'이 2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으로 과거에 AI(인공지능), 배터리, 칩스 등 ABC가 있었다면 이제는 에어로스페이스(우주), 바이오, 클라이밋테크(기후) 등 뉴 ABC가 있다"며 "경기도는 이미 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등에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제 위성 발사 계획을 통해 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담대한 비전과 정책을 실천에 옮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 위성계획이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대응 △경기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위성산업 주도 △위성 발사 주체 간 협력 등 3가지 측면에서 큰 걸음과 의미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첫 번째로 경기도는 기후보험과 기후펀드 등 적극적인 기후 위기 대응을 하고 있는데 기후위성 발사는 가장 과학적인 기후 위기 대응 방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우주는 IT, 빅데이터, 통신, 국방·방위산업 등에 전부 관련됐는데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인 경기도가 이번 위성 발사 계획으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는 중요한 걸음을 떼었고, 마지막으로 세계적 위성 발사 주체들과 협력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반을 만들어 산업 발전에 커다란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도의회, 민간전문가, 도-시군 공무원, 탄소중립지원센터 관계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궤도의 '인공위성이 주는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강연에 이어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의 좌장은 정수종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장이 맡았으며 △김경근 국방과학연구소 위성체계단 단장 △이상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오현웅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 △최범규 에스아이에이 지구정보사업부문 서비스연구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도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민선8기 하반기 중점 과제 중 하나인 '기후위성 발사' 사업을 구체화하고 도의회와 소통할 예정이다.

경기도 기후위성은 온실가스 감시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도시·산림 변화 감시, 재난재해 예측 및 대응 등 기후 위기를 종합적으로 관측하고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부터 준비에 들어가 2026년 기후위성(3기)을 발사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는 기후위성을 통해 고해상도 데이터를 확보, 도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사업비는 15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독자적 인공위성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정확한 시기에 효과적인 정책 추진은 물론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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