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청송=김은경 기자]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4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하나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 청송버스(시내버스) 무료승차 지원: 청송군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가운데 최근 3년간 매년 1억 원씩 관리직 급여 부분만 보조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청송군은 2023년 1월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 사업을 진행하면서 전국 최초 지자체 무료 버스 운행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으며, 최근 3년간(2021~2023년) 9개 지원사업, 총 73억 5400만 원의 보조금을 청송버스에 지급했다.
그러나 해당 보조금의 사용내역을 살펴보면 3년간 ‘관리직 급여’만 매년 1억 원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사용 내역은 2021년 1억 5000만 원, 2022년 2억 5600만 원, 2023년 3억 4200만 원 등 총 7억 4800만 원의 지원금을 관리직 급여를 주는 데 써버렸다.
2021년 대비 2023년 집행내역을 보면, 관리직 급여 외에 다른 항목의 보조금 집행은 모두 감소했다. 운전기사 급여는 2021년 보조금 총액의 52%에서 2023년 46%로 감소했으며, 유류비는 2021년 25.4%→2023년 22.3%, 보험료도 2021년 5.8%→2023년 4.6%, 운전기사복리후생비도 2021년 4.6%→2023년 4.4%로 각각 감소했다.
이에 대해 청송군 관계자는 "관리직 7명의 급여가 매년 증가한 이유는 2022년까지 자체 수익으로 관리직 급여 일부를 충당하다가 2023년부터는 군에서 전액을 지원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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