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벽 일 나가려다...노동자 등 5명 교통사고로 숨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급대원 등이 24일 안산시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고 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더팩트ㅣ안산=유명식 기자] 주말 이른 새벽 건설 현장으로 이동하던 일용직 노동자 등 5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김홍도미술관 인근 교차로에서 인력업체 소속 스타렉스 승합차가 버스와 승용차를 잇달아 추돌한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차량에 타고 있던 12명 가운데 A 씨 등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나머지 7명은 중경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역시 사고 충격으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 탑승자 7명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사망자는 한국인 2명, 중국인 3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건설 관련 일을 하기 위해 인력업체의 스타렉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들의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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