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미술관 유휴 공간에 무주 반디 그림책 창작소 ‘산골책방’ 조성
[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전북 무주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8억 원(국비 4억 원, 군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최북미술관 유휴 공간에 무주 반디 그림책 창작소 '산골책방'을 조성하는 것으로, 서류와 현장 실사, 대면 심사로 진행된 평가에서 군은 지역의 문화시설 거점 지역에 창의적 문화 체험활동 공간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반디 그림책 창작소 ‘산골책방’은 그림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생애주기별 가족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자연+곤충 반딧불이’와 결합한 그림책 제작,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관광자원을 육성하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산골책방N굿즈#(그림책방 & 로컬 굿즈 판매)’과 ‘그림책방&로컬굿즈’, ‘그림책展시장(그림책·전시·공연· 시장)’과 실내외 그림책 전시장·공연장·시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이들 공간에서는 그림책을 주제로 한 독립서점을 비롯해 디자인 문구점, 자연특별시 무주의 특성을 담아낸 굿즈 상품과 그림책을 모티브로 한 봉제 인형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산골극장(야외마당, 우천 시 소공연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영화 상영과 애니매이션 체험 키트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전시장과 공연장에서는 그림책 큐레이션 전시를 비롯한 공예 연계 체험, 그림책 내용을 주제로 한 인형극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한 곳에 집중된 문화시설 기능을 확대해 무주만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했다"며 "공모 선정으로 기회를 잡은 만큼 원활한 사업 진행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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