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성=이민 기자] 경북 의성군이 세포배양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의성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세포배양 산업 육성 일환으로 '인실리코 산업화 및 K-U시티 인재 양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의성군,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큐비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실리코는 시험관 실험(in vitro)이나 생체실험(in vivo)을 대체 가능한 컴퓨터 모의실험으로, 의성군이 추진 중인 인실리코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은 인실리코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산업화 연구개발(R&D) 지원과 인프라 구축, 중장기 국책과제 기획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2028년까지 5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 25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성군과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는 사업 수행을 위한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국책과제 발굴에 나선다.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인실리코 사업의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바이오 컨설팅 회사인 큐비디는 인실리코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군은 세포배양 산업 육성 핵심 과제인 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북도 K-U시티 사업과 연계한 의성형 인재 양성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의성형 U시티 구축 사업은 '1시군-1전략 산업-1대학'이 연계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대학에서 양성, 기업과 인력 모두 의성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역량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이 상당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인실리코 산업을 의성군이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성형 바이오 인재 양성 사업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세포배양 산업을 전략 사업으로 삼아 지난해부터 대학(영남대학교), 기업(티리보스, 네오크레마, 비전과학, LMK), 고교(의성유니텍고등학교,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산업 기반 인재 양성 및 혁신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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