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시설 방호능력 향상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가 민·관·군·경·소방 합동으로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울본부
[더팩트 I 울진=김은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가 21일 신한울 1발전소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 합동으로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이 확고한 통합 방호 대비 태세를 완비하고, 현장 대응 위주 작전 종결 능력을 갖추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울진군수와 한울본부 청원경찰, 특수경비대 및 자체 소방대를 포함해 50사단 예하 부대 등 관련 유관기관에서 총 184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범이 미상의 선박에서 드론을 활용해 한울본부로 접근하는 시나리오와 최근 이슈가 된 쓰레기 풍선이 발전소 인근에 낙하하는 등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또 해상에서 한울본부로 접근하는 드론을 근무자가 재밍건(주파수교란장비)을 활용해 드론을 무력화하려고 했으나 한울 1발전소 자재창고에 충돌하여 폭발했고, 테러범은 이 틈에 신한울 1발전소로 침입했다. 청원경찰은 즉시 보고 체계에 따라 상황을 보고하였고, 한울본부 청경 기동타격대와 원전 내 주둔하는 군 부대가 신속히 출동해 검문소에서 접근을 통제함과 동시에 드론 폭발지점의 방사능 유출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화재진압·구조활동·폭발물 탐지·테러범 제압·쓰레기 풍선을 탐지한 후 수거하는 훈련 등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세용 본부장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통해 방호역량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었고, 한울본부는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어떠한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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