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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마을 수호신' 노거수 정비… 2000만 원 투입

  • 전국 | 2024-08-16 13:34
노거수 정비 모습./산청군
노거수 정비 모습./산청군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은 '마을 수호신'으로 불리는 노거수 등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노거수 정비사업은 2000만 원을 들여 외과수술, 영양제 공급, 고사지 및 위험지 제거를 통한 주민 안전 확보 등이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4000만 원을 들여 총 12그루의 나무에 대한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산청군은 해마다 읍면의 보호수 및 노거수 정비 대상을 일제 조사해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산청군 보호수로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팽나무, 감나무 등 총 48본이 지정돼 있으며 노거수는 나무 수령이 오래된 당산목, 풍치목, 정자목 등이 있다.

이번 ‘보호수·노거수 정비사업’은 마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보호 가치가 높은 보호수와 노거수 중 정비가 필요한 나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최근 폭염, 집중호우 등으로 정비가 시급한 보호수와 노거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

각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보호수와 노거수는 평화와 안식의 장소이자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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