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천년 방죽 충남 당진시 합덕제 일원에서 오는 15~17일 3일간 ‘2024 당진 문화유산 야행’이 펼쳐진다고 시가 13일 밝혔다.
‘합덕’이란 지명은 ‘합심적덕’으로 백성들이 마음과 힘을 합쳐 합덕제를 쌓았던 일에서 유래됐다.
‘당진 문화유산야행’ 개최를 앞두고 ‘면천 두견주보존회’,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합덕성당’ 등 당진시 주요 문화유산 단체와 체험휴양마을협의회, 예술단체 등이 합심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야경(夜景)은 당진시 관내 초등학생 800명이 ‘찾아가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에서 사전 제작한 전통등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전시한다.
야설(夜說)은 ‘세한대 전통연희과’의 ‘길놀이, 사물판굿’과 당진의 할머니인형극단으로 유명한 ‘회춘유랑단’의 ‘합덕의 침은 조生을 찾아서’가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당진문화재단 후원으로 17일 오후 8시에는 ‘카메라타 필 앙상블’의 실내악 공연이 합덕성당에서 진행된다.
야시(夜市)는 당진체험휴양마을협의회의 체험프로그램과 당진의 로컬푸드 판매가 이뤄지는 ‘버그내장터’가 운영된다.
야로(夜路)에서는 합덕제와 합덕성당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놓은 ‘합덕방죽 투어’와 ‘합덕성당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합덕성당에서 신리성지를 걷는 ‘버그내순례길 탐방’은 사전 예약을 통해 오전 6시에 진행된다.
야사(夜史)에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 합덕제와 관련된 10가지 체험프로그램인 ‘합심적덕’이 진행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당진의 대표적인 국가 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에서 줄다리기와 관련된 체험이 열린다.
한편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식당 부스에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배너 홍보물 등은 다음 연도에도 재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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