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 마약 투약자부터 공급책까지 무더기 검거

유통책 검거 당시 시가 3억 3000만 원 상당 마약 소지

진해경찰서는 마약 투약자에 이어 마약 유통책과 공급책 등 총 7명을 검거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자 검거에 이어 유통책 등 일당을 줄줄이 붙잡는데 성공했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을 투약한 A(40대)씨와 B(30대)씨를 검거한 데 이어 마약 유통책 C(50대)씨와 C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4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중 A씨와 C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B씨는 지난 2월과 3월에 창원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0.03g을 각 2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씨는 이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하고 나머지 4명에게 필로폰을 각각 무상 제공 받았다.

경찰은 마약을 투약한 A, B 씨를 지난 3월 22일쯤 검거한 뒤 추적을 통해 이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C씨를 같은달 26일 경북 청도군의 한 주차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C씨를 검거하면서 마약 100g(시가 3억 300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4월 17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필로폰 제공한 혐의로 나머지 4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진해경찰서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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