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물총새지킴이 회원의 드로잉 작품 '홍점 알락나비' /안양시
[더팩트|안양=김원태 기자] 경기 안양시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 2층에서 13일부터 18일까지 '안양천 생물 그림(에코 드로잉) 전시회'를 개최한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해설사 모임인 안양천물총새지킴이(회장 배소영) 회원들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안양천물총새지킴이는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멸종위기종 및 기후변화지표종 기록, 기후변화대응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전시회는 회원들이 그동안 안양천에서 해설 봉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만난 풀, 나비, 새 등 다양한 생물에 대해 관찰 및 기록한 여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한 회원은 "인간과 더불어 다양한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안양천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안양천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멸종위기종(참매·흰목물떼새 등), 천연기념물(원앙 등)이 많이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기후 위기로 안양천의 생태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판단,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등을 활용해 건강한 안양천을 만드는 데 시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는 안양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시회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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