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기업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을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인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Digital Servitization)이 기업의 친환경 전략과 연결돼 녹색 혁신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니왔다.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이민재 교수와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노태우 교수, 한양대 국제학부 김양희 박사후연구원이 기업이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을 선택하게 되는 요인과 이를 바탕으로 녹색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을 고찰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디지털화와 친환경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흡수역량(외부 환경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기술, 아이디어, 정보 등을 기업 내부로 흡수·통합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능력) 및 전환역량(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또 "이런 역량을 보유할수록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녹색 혁신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이 녹색 혁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이런 관계에서 흡수역량, 전환역량, 환경 전략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 구조화된 관점과 이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녹색 혁신을 위한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의 역할 탐색: 흡수역량, 전환역량, 그리고 환경 전략’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담겼다. 이 논문은 경영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인 ‘기술 예측과 사회 변화’ 8월 5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저널은 2023년 인용지수 12.9점으로 경영 분야 304개 학술지 중 4위, 지역 및 도시계획 분야 54개 학술지 중 1위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인정받는 곳이다.
인용지수는 다른 연구자가 얼마나 많이 인용했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지수가 높을수록 학술지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민재 교수는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을 거쳐 현재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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