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운전자금 대출 기업도 가능하도록 자격 완화
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운전자금 대출한도를 2억 원에서 5억 억 원으로 상향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시의 운전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에도 추가 대출이 가능하도록 자격도 완화했다.
시는 지난 5월 IBK기업은행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동행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협약에서 IBK기업은행은 3년 동안 총 450억 원(연 150억 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해 시에 주소를 둔 중소기업에 최대 2억 원씩을 대출하기로 약속했다. 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료를 최대 1.2%, 시는 대출이자를 최대 2%를 보조하기로 했다.
시는 지속된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고 보고, 이 협약의 내용을 변경해 한도를 3억 원 늘리고 자격도 완화하기로 했다.
지난 6월까지 8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기업지원 시책설명회’를 운영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고 금융지원 정책을 보완한 것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경영난을 극복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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