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양성해달라”며 2024년 KPGA 우승 상금 600만 원 기탁
프로골퍼 김민규 선수가 7일 모교인 평동초등학교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KPGA 우승 상금 중 6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은 군산cc오픈을 마친 김선수(중앙)와 모교인 평동초등학교 관계자들/ 광주 평동초등학교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 평동초등학교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골퍼 김민규 선수가 지난 7일 인재육성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선수는 모교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KPGA 우승 상금 중 600만 원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김민규 선수의 프로투어 일정 관계로 부친 김진우 씨가 학교를 방문해 대신 전달했다.
평동초등학교는 기탁 받은 장학금으로 89회 졸업 예정자를 비롯해 어려운 환경에서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키우며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선수는 어린 시절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아버지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으며 2014년 평동초를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서 골프의 기초를 탄탄히 다졌다. 특히 최근 한국오픈에서 2회 우승하는 등 KPGA 통산 3승을 거두며 한국 골프의 새로운 별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규 선수는 "여건이 어렵더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면 언젠가 기회가 주어진다"며 "‘스스로 푸른 꿈을 키우자’라는 모교의 교훈처럼 후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여 제 빛깔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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