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연령 65세로 낮춰, 설치비 최대 50만 원 지원
해남군청 전경./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차선이탈 경보장치는 차량에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지 않고 차선 변경을 하거나 전방 차량과 근접해 운행을 하는 경우 경고음을 울려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지원대상은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하고 해남군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본인 명의 차량을 직접 운행 중인 군민이다. 특히 이번 지원 대상자는 연령이 70세에서 65세로 변경돼 더 많은 운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은 총 27대로 1대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희망자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된 경보장치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50대의 차량에 경보장치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소정의 해남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안전교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최근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군민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경보장치 설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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