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계형국)는 천안시와 천안도시공사와 연계해 천안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물놀이장을 휴장날 대여해 장애인 및 가족들에게 ‘한여름의 워터파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도솔광장에 이은 2년째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로 인해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장소 이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천안시와 도시공사와 연계해 천안시 장애인 80여 가족 2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두고 이번에 참여를 한 최 모씨는 "매년 시에서 운영을 하는 물놀이장을 보면서 정말 오고 싶었지만, 아이가 너무 장애가 심해서 타인에게 해를 끼칠까봐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같은 아픔이 있는 가정과 함께라서 서로 이해하고 즐겁게 즐길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천안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계형국 센터장은 "작년에 이어 휴장날 장애인가족들에게 도움을 주신 천안시와 천안도시공사에 감사를 드리며 많은 분들이 천안시 물놀이장을 얘기해주셔서 자리가 마련됐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고 즐거워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후에도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가족들에게 기쁨을 제공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충남과 천안시에서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사회복지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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