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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협동조합 세움, 경계선지능청년 위한 AI 활용 직무교육과정 개설

  • 전국 | 2024-08-01 10:50
교육협동조합 세움이 경계선지능청년(지기청년)을 위한 AI 활용 직무교육과정 개설했다. 사진은 교육과정 포스터 / 세움
교육협동조합 세움이 경계선지능청년(지기청년)을 위한 AI 활용 직무교육과정 개설했다. 사진은 교육과정 포스터 / 세움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교육협동조합 세움(박호일 이사장)은 ㈜타임리(김대환 대표)와 함께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경계선 지능 청년(지기청년)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직무 교육을 진행한다.

경계선 지능 청년들은 학습 능력의 부족과 사회성 부족으로 인해 일상적인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로 IQ 70~85의 사람들을 일컫는다.

세움에서는 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서로 친구가 돼 지역사회에서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하며 참된 친구라는 의미와 지킴이라는 의미를 더해 '지기청년'이라고 부른다.

이들의 대부분은 작업속도가 느리거나 이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인 기술 부족으로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의 경계선 지능 청년은 전체 청년 인구 중 13.59%인 7만 6435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일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면 지속적인 교육과 기술 지원을 통해 충분한 직무수행 능력을 갖춰 다양한 직무영역에서도 진출할 수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Chat-GPT 등의 AI 기술을 활용해 한계를 극복하고 문서작성 또는 SNS 홍보 등의 직무를 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 과정은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방법과 AI와 무료 사이트를 활용한 사진 편집방법을 비롯해 △chat-GPT 사용법 △SNS 홍보글 작성법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 글 작성 등 AI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해당 교육이 직무 역량을 키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회적 기업과 연계하여 일경험 및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호일 이사장은 "경계선 지능 청년들은 표현력이 부족해 자신을 표현하거나 문서작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생성형 AI 등의 기술을 통해 작문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대환 대표는 "AI의 활용도가 점점 늘어나고 정교해지고 있다. AI를 활용하면 경계선 지능청년이 할 수 있는 직무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들이 사회에 잘 어울려 살기 위한 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타임리는 AI를 활용한 강사 매칭 프로그램과 생성형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 맞춤형 GPT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에듀테크 소프트랩, 2024 마중 프로그램 등에 선정돼 AI GPT를 쉽게 이해하고 운영할 수 있는 GPT 웹 빌더 시스템에 대해서 서비스 가치를 인정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협동조합 세움은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자조 커뮤니티 운영, 직무교육, 생활역량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교육협동조합 세움은 타임리와 협력해 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다양한 직무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GPT 서비스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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