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간격 최대 30분→15분…이용률 데이터 분석해 수요 맞춤 노선 개편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는 인천광역시 주관 3000번 직행좌석버스의 정류소 축소 운행에 따른 김포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노선인 3000-1번 직행좌석버스의 출근 시간 집중배차를 시행한다.
31일 김포시에 따르면 기존 강화~신촌 노선인 3000번 직행좌석버스(23대)는 법령 준수를 위해 지난 1일 자로 3000번(강화터미널~신촌역) 8대와 3000-1번(월곶공영차고지~신촌역) 15대로 분리했고, 월곶면 포내2리 이후 구간부터는 2개 노선이 같은 경로로 운행해왔다.
분리운행 이후 인천광역시는 강화도 내 정류장기준 배차 간격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게 돼 민원이 쌓이자 김포 구간 정차 정류장 축소와 운행방향 직선화 검토를 요청해왔다.
시는 이에 따라 3000번 버스 시내 구간 정류소 중 △월곶면 포내2리~김포대학~군하리 구간은 김포대학의 이전으로 수요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3000-1번의 출근시간 집중배차로 수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통진읍 구시가지 구간 미경유는 최근 폭증한 마송택지지구 신규 입주민의 48국도변 정류소를 이용하기로 인천시와 협의했다.
또한 김포시 구간은 김포시민들이 3000번 버스의 만차 경우에도 뒤이어 오는 3000-1번 버스가 승객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3000번 버스의 김포시 구간 미정차 정류소의 기존 이용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3000-1번 버스노선의 배차간격을 기존 10~30분에서 출근시간은 15분, 그 외 시간은 17분~20분으로 효율적으로 운행하고, 이후 추가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지속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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