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대응, 교육부주관 공모사업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쾌거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도 임실군이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3년간 국비 지원금 9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80억 원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교육부 컨설팅을 통해 최종 세부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만들어 지역 간 불균형 개선 및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도 교육청, 임실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특히 군은 '돌봄-초․중․고-대학-취(창)업'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임실군 정주여건 개선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및 치즈 산업을 중심으로 한 임실 맞춤형 교육발전계획을 수립했다.
'K-펫·치즈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에듀케어 도시, 임실' 비전으로, 반려동물 및 치즈산업 연계 우수 인재 육성 및 지역정주 촉진을 목표로 추진됐다.
세부내용으로는 △임실형 상생돌봄체계 구축 △지역특화 맞춤형 인재융합 양성 △반려동물 및 치즈산업을 통한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오수면 일원에 반려동물 케어 및 행동 교정 교육 등 반려동물 특성화 캠퍼스인 반려누리학습센터를 구축해 현장 실습형 교육과정 운영 및 취(창)업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4월에는 한국치즈과학고가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인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 치즈 산업체들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치즈·바이오 산업의 기업 연계형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맞춤형 교육개혁을 통한 교육혁신에 우리 임실군이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통해 펫치즈 산업과 함께 지역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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