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전경./안동=이민 기자
[더팩트ㅣ안동·봉화=이민 기자·김채은 기자] 경북 봉화에서 복날 살충제 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던 80대 할머니가 끝내 숨졌다.
3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안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A(85·여) 씨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8일 안동병원에 마지막으로 입원했다.
앞서 초복인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의 한 마을 음식점에 모여 식사를 했고, A 씨는 당시 피해자 할머니 4명과는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했다. 이후 A 씨를 제외한 피해자 4명은 경로당으로 옮겨 커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를 마신 4명은 15~16일 중태에 빠졌고, A 씨는 18일 같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이중 3명은 퇴원했으며 1명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를 포함한 피해자 모두 위세척 결과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의 사망 여부와 상관 없이 수사는 계속 진행한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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