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부검·감식 수거품 분석 의뢰…대피 못한 이유 불분명
오후 5시 30분께 청양군 청남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과 3살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청양소방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 단독주택 화재로 70대 할머니와 3살 손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이 29일 화재 원인과 사인 규명에 들어갔다.
충남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충남 소방 화재조사팀,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 2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가량 주택 현장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감식을 통해 불이 주택 안에서 난 것으로 추정하고 주방 가스레인지와 냄비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요청했다.
감식반은 1시간 10분만에 불이 꺼졌지만 목재와 황토로 만든 주택이 불에 타면서 천장 일부가 내려앉고, 흙더미에 묻힌 상황이라 현장 감식만으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베트남 국적자 A(70대)씨와 세 살배기 손자는 모두 주방 안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는데 A씨가 대피하지 못했던 이유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청양군 청남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8㎡ 규모의 주택 전체를 태우고 1시간 10분 만에 꺼졌으나 현장에서는 70대 여성과 3살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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