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김태흠 지사 "수년 걸리는 피해 복구 안돼…과감한 정부 예산 반영 필요"

  • 전국 | 2024-07-29 14:06

무보험 농가 차등 지원...보험 가입 농가의 40~50% 수준 
충남도 내 5개 특별재난지역 피해액 1452억 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호우 피해 특별 지원 대책 기자회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호우 피해 특별 지원 대책 기자회견에서 "항구적 복구를 위한 중앙정부의 과감한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정석 기자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집중호우 피해의 항구적 복구를 위해서는 1년 이내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과감한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재난 지역 선포에 따른 호우 피해 특별 지원 대책' 기자회견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이제 연례 행사가 돼 버렸다"며 "항구적 복구가 1년 안에 끝나야 하는데 몇 년에 걸쳐 진행되다 보니 피해 지역이 (복구가 안 된 상황에서) 또다시 피해를 입게 된다"며 피해 복구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1년 안에 복구를 마감하기 위한 정부의 과감한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25일 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회의에서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내 5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피해액은 총 1452억 원 이르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김 지사는 "정부의 전파(7세대) 3600만 원, 반파(67세대) 1800만 원, 침수(1190세대) 300만 원 지원 외에 피해액 전액 지원을 원칙으로, 주택 전파의 경우 적어도 집 한 채는 다시 마련할 수 있게 추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연재해 보험 가입 제고를 위해 피해 가입 유무에 따라 농가별로 차등 지원한다.

김 지사는 "무보험 농가는 해당 작물 복구비를 추가 지원하되, 보험 가입 농가의 40~50% 수준만 지원할 계획"이며 "보험 외 품목은 유보험과 유사 품목 피해액의 80% 수준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인삼 피해 농가에 대해서도 피해복구비 지원 기준에 맞춰 추가로 지원하겠다"며 "빠른 보험금 지급을 위해 보험사가 신속하게 손해사정평가를 하도록 사전조치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마직막으로 "장마에서는 벗어났으나 폭염으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가 크다"면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