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과정 투명성 문제 제기, 인사청문회 통해 시민 알권리 보장
천안시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 중, 전문 인재 필요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제271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하 의원(신안동, 중앙동, 일봉동 지역구)은 천안도시공사 사장 임명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인사청문회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병하 의원은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천안도시공사로 전환할 시 시민들의 알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고, 내정설로 인한 공정성 문제 등이 제기됐다"며 이번 도시공사 사장 임명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인사청문회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안도시공사는 현재 성환 혁신지구와 천안 역전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총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과 내수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의 부진으로 인해 공사는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 경영 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천안도시공사 사장의 임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 이는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중요한 절차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천안시의회는 '천안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제정했으며 이를 통해 출자·출연 기관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인사청문회가 시민들을 위한 단체장의 의지임을 재차 강조하며 천안도시공사 사장 임명 시 반드시 인사청문회를 통해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천안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천안도시공사가 더욱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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