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민·관·학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주배경청소년(다문화, 중도 입국, 외국인 가정 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에는 현재 6만 8000여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시 전체 인구의 약 12.3%를 차지하고, 가족 단위 정주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외국인주민 자녀 수도 5700여 명을 넘어 이주배경청소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여성가족부 공모를 통해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이주배경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를 민간 위탁으로 전환, 시흥시정왕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기초 실태 현황 조사와 민·관·학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 더욱 전문성 있는 서비스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6개 참여 수행기관 및 관내 학교 등과 협력해 한국어 교육은 물론, 심리·상담 지원, 진로·직업 지원, 건강 관리 및 급식 지원 등 현재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임동현 시흥시 외국인주민과장은 "이주배경청소년의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사회를 조성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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